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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 오늘 새벽 미사일 발사…문 대통령 NSC 주재 05-14 13:34

<출연 : 연합뉴스TV 정치부 이봉석 기자>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미상의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발사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는데요. 우선 문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5시 반 쯤 북한이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는 1시간 넘게 진행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NSC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어떠한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불허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문 대통령이 발사 후 22분 만에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NSC 소집까지 분 단위로 문 대통령의 대응 과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NSC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 대상인데요.

아직 정부 내각이 구성되지 않아서 기존 정부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오늘 성명을 냈는데요,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한미동맹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치권도 규탄하는 논평을 내고 일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는데요. 이에 대해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정치권이 일제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북한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NSC를 소집하면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NSC 개최에 앞서서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아니라면서 북미지역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사일은 어떤 종류인지하고 발사에 성공한 것인지가 궁금한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70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30분간 800㎞를 비행했고 고도는 1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한 곳이 평안북도 구성인데요,

구성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내륙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서쪽 내륙지역에서 육지를 가로질러서 동해쪽에 떨어진 것인데요.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북 구성은 북한이 지난 2월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발사한 곳입니다.

북극성-2형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 미사일을 지상판으로 개량한 것인데요.

따라서 오늘 발사한 미사일도 북극성-2형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며칠전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적이 있는데요.

이때 포착된 이동식발사대가 북극성 2형 발사 때와 같은 종류로 분석됐습니다.

2월에 발사한 미사일이 500㎞ 정도를 날아갔는데요.

오늘은 더 늘어난 것으로 봐서는 이번 발사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고각발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상적으로 발사했다면 최대 7천㎞ 정도를 날아가 사실상 미군 기지가 있는 하와이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북한은 이번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이자 북미간에 대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섰는데요.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5 트랙 대화를 가졌습니다.

북한의 당국자와 미국의 연구자들이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북한 최선희 미주국장은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최선희 국장은 트럼프 정부와 여건이 되면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간 대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앞으로 펼쳐질지 모르는 대화 국면에서 자신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의 칼빈슨호 항모 전단이 현재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치고 있는데요.

북한은 또 이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사일 핵 개발이라는 제갈길을 가겠다, 그런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오늘 오전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일대일로는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국제적인 협력사업입니다.

중국으로서는 경사스러운 날에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해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이봉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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