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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오른 문 대통령…노무현 '산행정치' 닮은 꼴? 05-14 13:48


[앵커]

평소 산행을 즐기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 주말에도 기자들과 산을 찾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정치적 고비마다 산에 올라 중대 메시지를 던지곤 했는데요,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주말 참모진이 휴식을 강권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을 이끌고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이 곧 휴식이라고 할 정도로 산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 때도 산을 찾았습니다.

대선 패배 후 6개월 만에 기자들과 산행에 나서며 정치적 칩거를 깼고 지난해 총선 승리 뒤에는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하며 대권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정치적 고비 때 산을 찾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탄핵안 가결로 인한 직무 정지 기간에 북악산에 올라 춘래불사춘이라는 말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고 2005년 10월 재보선에서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대통령 책임론이 들끓는 순간 북악산에 올라 캐나다 멀로니 총리는 당을 몰락시켰지만 나라를 구했다며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산행 발언은 정제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어떤 의도를 갖고 작심한 것이란 반응을 낳았습니다.

2006년 2월 취임 3주년 등반에서 '임기 5년은 좀 긴 것 같다'고 말해 '4년 중임제 개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비판적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일단 문 대통령은 첫 산행에서 정치적 메시지 없이 대선 취재로 고생한 담당 기자들을 격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언론에 귀를 열고 소통하겠다는 프레스 프렌들리 기조를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따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닮은 듯 다른 문 대통령의 산행길이 메시지 전달 창구로 활용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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