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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큰 불길은 잡혀…잔불 정리중 05-07 15:19


[엥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건조ㆍ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이틀째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은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면서진화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인데요.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현재 강릉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화마가 훑고 간 강릉시 성산면 관음2리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원래 사람이 거주한 집이 3~4채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모두 소실돼 잔해더미로 변했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3시로 불이 난지 24시간째인데요.


현장에는 아직도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끔찍한 화마의 공격 당시를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10시36분 기준으로 큰 불이 정리됐고 진화율이 8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계속 잔불 진화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3시 32분 쯤 강릉 성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밤새 가옥 30여채를 태우고 311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재민들은 노인종합복지관과 성산초교, 강릉초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불안과 걱정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일부 이재민들은 현재 대피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거나 인근 친인척 집에 거처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어제부터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이어지면서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화마 피해를 입은 삼림 면적은 50㏊로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면적이 하룻밤사이 잿더미로 변한 셈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잡기 위해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강릉 지역에 진화헬기 19대와 지상 인력 5천700여 명을 투입해 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소방헬기 1대와 소방용 물탱크 차량 10대를 강릉으로 급파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큰불은 모두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진다면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도 내려졌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잠시 전해드렸듯 이재민들은 오전 중 대부분 대피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집이 모두 불타버린 사람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친인척이나 지인 집에 거처를 알아보고 있고 화마 속에서도 집을 지킨 주민은 귀가해 집안 살림을 살펴봤습니다.

강릉 지역에서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관음 2리 현장을 포함해 모두 31채의 가옥이 소실됐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현장을 둘러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에도 화재현장을 둘러보러 왔던 한 주민이 어느것 하나 멀쩡히 남아있지 않은 현장을 보고 할 말을 잃은채 집터만 둘러보다 황망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일부 주민은 불에 타 버린 집을 보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을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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