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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큰 불길은 잡혀…삼척은 아직도 진화 중 05-07 14:40


[앵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건조ㆍ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이틀째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은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면서진화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인데요.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현재 강릉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화마가 훑고 간 강릉시 성산면 관음2리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원래 집이 3~4채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모두 소실돼 잔해더미로 변했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불이 난지 만 하루가 됐는데요.

현장에는 아직도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끔찍한 화마의 공격 당시를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10시36분 기준으로 큰 불이 정리됐고 진화율이 8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계속 잔불 진화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3시 32분 쯤 강릉 성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밤새 가옥 30여채를 태우고 311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재민들은 노인종합복지관과 성산초교, 강릉초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불안과 걱정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일부 이재민들은 현재 대피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거나 인근 친인척 집에 거처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어제부터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이어지면서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화마 피해를 입은 삼림 면적은 50㏊로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면적이 하룻밤사이 잿더미로 변한 셈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잡기 위해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강릉 지역에 진화헬기 19대와 지상 인력 5천700여 명을 투입해 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소방헬기 1대와 소방용 물탱크차량 10대를 강릉으로 급파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큰불은 모두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진다면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도 내려졌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불길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이 시각에도 강릉 시내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시는 어제 저녁 7시 쯤 강릉 성산면 주민 2천5백여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성산면 6개 마을에서 면 전체로 대피 명령이 확대된 것인데요.

이 가운데 실제 311명 주민이 근처 성산초등학교와 노인복지회관, 강릉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밤 뜬 눈으로 산불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불길이 잦아들면서 일부 대피자들은 귀가했고 현재는 30명의 마을주민들이 대피소에 남아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불에 타 버린 집을 보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오전 5시 반 쯤부터 소방헬기 20대가 화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살수작업을 벌였고 소방인력과 공무원, 군부대 장병 등 5천7백여명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가 큰 불을 당초 계획했던대로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잔불이 아직 군데 군데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을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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