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강릉 큰 불길 이틀만에 진화"…안심은 아직 일러 05-07 14:10


[앵커]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이틀째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릉 대관령에서 산불이 나 민가까지 덮치면서 지금까지 30채가 불에 타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강릉 화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는 불길에 휩싸여 무너져버린 민가 한채가 보입니다.

지붕이 무너져 내렸고 기왓장도 다 부서져 있는데요.

연기가 아직도 피어오르고 있고 그 뒤로는 쓰다남은 가스통이 보입니다.

강원도 영동 지역에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과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가 있는 지역까지 피해를 준 것입니다.

불길은 어제 오후 3시 반 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시작됐는데요.

민가 30채를 집어삼키고 50ha, 축구장 70개 면적에 해당하는 강릉의 산림을 태우고서야 큰 불길은 잠잠해졌습니다.

지난 밤에는 강릉교도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자 교도소 내 재소자 330명을 영월교도소 등으로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됐고 한때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도 내려졌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이틀째 불길이 계속되면서 아직도 강릉 시내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시는 어제 저녁 7시 쯤 강릉 성산면 주민 2천5백여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성산면 6개 마을에서 면 전체로 대피 명령이 확대된 것인데요.

이 가운데 실제 311명 주민이 근처 성산초등학교와 노인복지회관, 강릉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밤 뜬 눈으로 산불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불길이 잦아들면서 일부 대피자들은 귀가했고 현재는 30명의 마을주민들이 대피소에 남아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불에 타 버린 집을 보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오전 5시 반 쯤부터 소방헬기 20대가 화재 현장에 다시 투입돼 살수작업을 벌였고 소방인력과 공무원, 군부대 장병 등 5천7백여명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가 큰 불을 당초 계획했던대로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잔불이 아직 군데 군데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을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강릉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