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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뒷말…선거관리 허점 노출 05-06 19:46


[앵커]

대선 첫 사전투표가 1천100만명 투표참여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도 남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기대선이라지만 사전준비를 제대로 한 것이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강은나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사전투표 기간 내내 인천공항엔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세은ㆍ서혜진 / 대구 북구> "저희 스페인 여행 가는데 대구에서 (공항으로) 사전투표하려고 4시간 먼저 왔어요."

하지만 투표소가 1곳 뿐이라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지역 기차역이나 공항에는 이마저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씩 두게 돼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추가 설치할 수는 있지만, 이번 대선 일정이 촉박해 지난해 4·13총선을 기준으로 삼았다는게 선관위 설명입니다.

전국 투표소 5곳 가운데 1곳은 지하나, 2층 이상에 마련됐습니다.

게다가 승강기가 없는 곳도 많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후보는 많은데 규정에 따르다보니 불가피하게 투표용지 여백이 좁아졌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안내받지 못한 많은 유권자들이 당황했습니다.

<허한구 / 대구 남구> "투표용지가 길다 보니까 간격이 너무 좁아서 혹시 찍으면서 무효투표가 될까 싶어서 손도 덜덜 떨리고…"

'투표용지가 두 종류'라는 '가짜 뉴스'까지 돌았습니다.

여백이 아예 없는 용지를 봤다는 것인데, 허위로 판명됐고, 선관위는 괴담 유포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경남 진주에선 관외 투표자 회송용 봉투가 모자라 급히 보강했고, 부산 금정구에선 투표 용지 한장이 사라졌습니다.

선관위는 누군가 용지를 그대로 들고 나갔거나, 관내 투표함에 잘못 넣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소 확대 설치를 검토하는 한편, 투표용지 인쇄기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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