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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따라잡기] 따뜻한 날씨가 투표율 영향? 진정한 변수는… 05-04 14:50


[앵커]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과 달리 늦은 봄에 치러지죠.

그러다보니 투표율에는 또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통설도 있는데 날씨와 투표율, 과연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김민혜 기자가 대선 따라잡기에서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리퍼블리칸 블루'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젊은층이 나들이를 가느라 투표율이 떨어져 보수당인 공화당이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우리 정치권에 떠도는 여러 통설 중에도 날씨가 따뜻하면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겨울 대선'이 아닌 '늦은 봄 대선'을 치르게 되면서 과연 이 통설이 맞을까하는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이번 대선과 비슷한 시기인 봄에 치러졌던 총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비오는 궂은 날씨에 치러진 지난 18대, 19대 총선 투표율은 각각 46.1%, 54.2%였습니다.

이에 반해 화창한 날씨에 치러진 16대, 17대 총선 투표율은 각 각 57.2%, 60.6%였습니다.

결과를 보면 통설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매년 겨울에 치러졌던 대선은 어떨까요?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던 15대 대선, 겨울치곤 따뜻했는데 투표율은 80.7%에 달했습니다.

18대 대선날에는요.

날씨는 맑았지만 최고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렇지만 투표율 75.8%, 역시 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선거의 종류에 따라 투표율이 다르기는 하지만 적어도 투표율과 날씨와의 상관 관계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에 대한 예측은 엇갈립니다.

며칠 휴가를 낸다면 최대 11일을 쉴 수 있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보니 자연스레 나들이를 떠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고요.

반대로 탄핵정국을 거치며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투표율 아주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궐선거이다보니 투표시간이 2시간 길어졌고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점도 투표율을 높이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쯤되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진정한 변수는 날씨가 아니라 유권자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상청 예보를 살펴보니 대선날인 9일에는 호남과 제주 일부 지역에 약간의 비가 올 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투표장을 찾아 민주주의 꽃, 선거를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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