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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돕는 척' 축의금 슬쩍…결혼식장 전문 절도범 구속 05-03 14:51


[앵커]


결혼 시즌이 되면 축의금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결혼식장에서 지인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여년 간 축의금만 전문으로 훔쳤는데 출소 후 9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장을 차려 입은 한 남성이 축의금 접수대 앞을 서성이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여러 개의 축의금 봉투를 든 하객이 오자 자신이 받아 하나만 접수대에 건네고 나머지는 들고 사라집니다.

축의금 전문 절도범인 66살 이 모 씨는 3월부터 지난 달까지 축의금 액수가 많을 걸로 예상되는 송파와 서초 등 일대 결혼식장을 돌며 축의금 400여만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도망치기 쉽도록 주로 지하철역 인근의 결혼식장을 노렸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여러 봉투를 들고있는 하객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씨의 절도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축의금을 훔쳐 수차례 처벌받았고 지난 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성수 / 송파경찰서 강력2팀장> "축의금 절도를 막기 위해선 하객이 접수대에서 직접 봉투를 제출하고 방명록에도 본인이 직접 기입해서 접수가 완전히 되는지 확인해야…"

경찰은 유사 수법의 축의금 절도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아직 피해 사실을 모르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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