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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동생이…" 크레인 참변 애끊는 유족들 05-03 12:05


[앵커]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로 6명의 작업자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는데요.

현장에서 같이 일하다가 눈 앞에서 동생을 떠나보낸 형도 있습니다.

외국에 출장을 갔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급히 돌아와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무너져 내리던 순간.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던 형과 동생은 휴식장소에 걸터앉아 도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크레인 사고 당시 동생 잃은 형>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하늘이 시커매지고 위에서 뭐가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옆으로 피했고 동생은 도면 보고 있다가 그렇게 사고를 당했어요."

동생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크레인 사고 당시 동생 잃은 형> "하늘나라 잘 가라고 말해주고 우리 제수씨한테 전화해서 동생 하늘나라 간다고 귀에다가 잘 가라고 얘기해달라고 통화했어요."

외국으로 출장을 갔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장례식장을 찾아 사과했지만 유족의 슬픔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유가족> "세상에 내 아들을 이렇게 죽여놓는 회사가 어딨어요… 이것은 살인이에요. 살인."

유족 측은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에서도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에 대한 조사와 합동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들이 신호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무게를 두는 한편 작업지시 내역과 크레인의 기계적 결함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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