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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배기 방치하고 전 남친 만나러…비극 왜 반복되나 05-03 10:36


[앵커]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하면서 두 살 딸을 장시간 방치했다가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우 빈번한데요.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요.

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살배기 딸을 홀로 남겨두고 외출한 29살 여성 김 모 씨.

만 하루가 지나 돌아왔을 때 아이는 침대에 누워 숨을 쉬지 않고 있었습니다.

무책임하게 아이를 방치하고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존재는 엄마와 남동생 등 극히 일부만 알고 있었고, 전 남자친구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이는 외상 등 상습 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상당히 여위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에는 7살 딸을 버려두고 잦은 외출을 하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는 엄마가 사흘동안 귀가하지 않자 거리를 헤매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최근에는 2살 아이를 터미널에 버려두고 남자친구의 부모를 만나러 가던 20대 여성이 실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범죄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우에 더욱 높아집니다.

외국에서는 아이를 유기하거나 방치했을 경우 사망하지 않더라도 중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엄벌합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애착형성이 전혀 안돼 있는 것이고, 이것은 배우자의 부재, 혼자서 양육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고…좌절과 포기, 목전의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전문가들은 홀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의식수준을 높일 교육과 함께 아이를 대신 돌볼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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