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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한국의 노동절…산재 사망률 유럽의 5배 05-02 10:04


[앵커]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처럼 일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는 직장인들이 피해야 할 재앙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사망률이 유럽의 5배나 된다는 우울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의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노동절을 맞아 EU의 산업재해 관련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동안 EU 28개 회원국 일터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모두 3천3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자 10만명당 2.3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한 꼴이라고 유로스타트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일터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사망률의 5분의 1에 불과한 겁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해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률은 노동자 10만명당 10.8명이었습니다.

불명예스럽게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즉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산재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노동자 10만명당 1명에 해당했습니다.

한국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그리스, 핀란드, 독일, 스웨덴, 영국 등도 EU 평균보다 산업재해 사망률이 크게 낮았습니다.

EU 회원국 중에서 산업재해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10만명당 7.1명이었으나 한국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도성장의 그림자인 산업재해로부터 벗어나도록 사측의 배려와 노동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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