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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판 피고인들 변호인단도 '부익부 빈익빈' 05-02 07:34


[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재판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각 법정에서는 수사기관과 변호인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고인마다 변호인단 구성에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첫 재판이 열리기 이틀 전 가까스로 변호인단을 보강했습니다.

기존의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 외에 추가로 3명을 선임했는데, 증원은 됐지만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포진한 특별수사본부 화력에 맞서기에는 여전히 옹색한 수준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마찬가지.

한때 대형로펌 변호사와 법원 고위직 출신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1명이 재판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은 막강 변호인단을 구성했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들로 구성된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선임계에 이름을 올린 이만 13명에 달하고, 신 회장 역시 국내 최고 로펌으로 평가받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지난 정권 인사와 재벌 총수의 변호인단 구성의 현격한 차이는 수임료 문제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자칫 정치적인 꼬리표가 붙으면 다음 정권에서 사건 수임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에 협조하다가 자신에 대한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고영태 씨의 변호는 과거 검찰과 수차례 날을 세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용민 변호사가 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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