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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돋아나는 새싹…더 커지는 생태계 교란 우려 04-30 13:22


[앵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나뭇잎이 돋아나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6년 전에 비해 8일 정도 더 빨라졌다고 하는데 기후변화로 생태계 교란이 커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한 가지가 서서히 푸른빛을 띄더니 이내 초록으로 무성해집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부터 월출산에 서식하는 신갈나무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매년 잎이 돋는 시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갈나무는 잎과 꽃이 함께 돋아나 새로 나온 잎의 푸른빛을 관찰하기 적합한 나무로 꼽힙니다.


조사 첫 해인 2011년에는 5월3일 첫 움을 틔웠던 신갈나무 잎이 올해는 그보다 8일 더 빠른 4월26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매년 약 1.5일 정도 빨라진 셈입니다.

지리산의 신갈나무 역시 지난해를 기준으로 3년 전에 비해 10일 더 일찍 움텄습니다.

기후변화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시기가 빨라진 것입니다.

실제 월출산의 4월 평균기온을 조사했더니 2011년부터 2016년간 3.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갈나무가 우리나라 산림을 이루는 가장 대표적인 나무임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산림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개구리의 산란시기도 지난해보다 10일, 7년 전에 비해 16일 빨라지는 등 생태계 변화는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나뭇잎이 나고 지는 시기와 주변 동식물들의 출현시기를 비교분석하는 등 기후변화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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