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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그림의 떡이죠"…쉴틈없는 근로자들 04-30 09:30


[앵커]


평일 사흘만 휴가를 쓰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입니다.


해외로 가는 비행기표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유명 관광지도 연일 붐비고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연휴가 와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예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기계가 쉴새없이 돌아가는 이곳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한 중소기업의 생산공장입니다.

30명의 인력으로 돌아가는 이 공장이 원청기업의 납기일을 맞추려면 5월 황금연휴는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박오수 / A중소기업 공장장> "납기일 때문에 5월 초쯤에 많이 상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휴가는 다 똑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설문 결과 국내 중소제조업체의 30%는 이번 연휴기간 평일 휴가를 아예 허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연휴를 맞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대거 휴업이나 방학에 들어가면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는 곤혹스러울 따름입니다.


<백혜영 / 대형 금융그룹사 과장> "학교에서 자율 방학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때마다 쉬는데 아이를 따로 맡길데가 없어서 곤란하죠. 아이들한테도 많이 미안하고…"

전문직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김정주 / 국립병원 간호사> "저희도 연휴때 쉬면 더할나위 없이 좋죠. 하지만 저희마저 다 쉬어버리면 아프신 환자분들은 갈 곳이 없잖아요."

이 밖에도 백화점이나 마트, 대중교통 등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근로자 역시 휴식은 요원합니다.

황금연휴에 근무를 자처한 근로자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근로자이기 전에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행복을 누릴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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