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장미대선' 앞둔 쪽방촌 "어려운 곳도 찾아줬으면…" 04-29 20:36

[뉴스리뷰]

[앵커]

대선이 임박했습니다.

돌발변수가 많은 만큼 각 후보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할텐데요.

하지만 '선거공학적'으로 동선을 짜다보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얼굴엔 슬픔과 동시에 서러움이 서려있습니다.

5년 넘게 좁은 쪽방에서 편치 않게 지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쓸쓸하게 사그러져 갔을 두 '친구' 생각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만, 삶은 마음같지 않습니다.

<최상진 / 쪽방촌 주민> "제가 암수술해서 여러군데 병이 많아요. 아는 친구ㆍ동생들은 저보고 종합병원이라고 불러… 좀 창피한데 국가에 신세를 지고 있어요. 수급을 받고 있어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엔 548명의 사람이 삽니다.

3.3㎡, 1평 남짓한 방에서 생활하는 주민 중 약 80%는 50대 이상입니다.

'보여주기용'이었을지언정, 선거철이면 마을을 찾아 손이라도 한번씩 잡아 줬던 때가 그립습니다.

<황광용 / 쪽방촌 주민> "대화도 나누고 소통이 첫째…여러 면에서 힘드시겠지만 한번씩 시간을 할애해서 어려운 동네를 다녀 보시는 것도…대통령이 되신 후에 어떤 마을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전 '겨울 대선' 때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걱정해 찾아준 후보들도 고마웠지만, 쪽방촌에서의 생활은 사계절 내내 녹록지 않습니다.

<장경환 / 돈의동 사랑의쉼터 소장> "다음 집권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쪽방 주민들과 노숙인들을 위해 누구나 다 안심하고,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