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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매달고 15m 내달린 택시기사…"승차거부 듣지 않아서" 04-26 10:13

[앵커]


60대 택시기사가 승차를 거부하려고 승객을 매달고 15m나 내달리다 승객이 땅에 떨어지자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술에 취한 것 같아 태우기 싫어서 그랬다는데요.

피해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갓 넘은 시각 한 남성을 매단 택시가 쏜살같이 골목을 지나갑니다.

택시 오른쪽 뒷문에 매달려 있던 남성은 택시 속도를 이기지 못해 곧 손잡이를 놓치고 맨땅에 곤두박질 칩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회사원 46살 이모씨가 겪은 일입니다.


이씨는 이날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고 택시 한대를 세웠습니다.

61살 김모씨가 운전하는 이 택시는 술에 취한 이씨 일행을 보자 승차를 거부했고, 이씨가 차에 타려는 기미를 보이자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이씨를 문에 매단채 15m 가량 끌고 가던 김씨는 이씨가 떨어져나가자 그대로 20km를 도주했습니다.

김씨는 도주하는 중에도 주변 CCTV 화면에 잡히지 않기 위해 지붕 위 승차표시등을 끄고 일부러 CCTV가 없을 법한 골목길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에서 떨어진 이씨는 광대뼈와 코뼈 등이 부러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20여일 만에 택시기사 김씨를 붙잡았지만,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등 뉘우치는 기색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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