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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주민-경찰 충돌 04-26 09:47


[앵커]

주한미군이 오늘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장비를 전격 반입했습니다.

군당국은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대선 국면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한미 군 당국은 오늘 오전 4시 40분쯤 성주골프장에 트럭 8대 분량의 사드 관련 장비를 반입했습니다.

이어 오전 6시 50분쯤 또다른 장비 10대도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미군이 이날 반입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그동안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부대와 부산에 보관돼 온 장비들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후 입장자료를 내고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일부 사드 전력을 우선 배치했다며 이는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남은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해 연내 사드배치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군 안팎에서는 미군이 한국의 민감한 대선 국면을 고려해, 환경영향평가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느 점 등에서 사드 배치는 대선이후로 미뤘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런 예상을 깨고 부지 공여 절차가 끝난 지 불과 엿새 만에 사드 배치에 돌입한건 차기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사드배치에 대한 대선 후보들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뤄진 미군의 이같은 전격적 행보는 앞으로 적쟎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벽에 성주골프장 주변에서는 주민과 경찰 간에 충돌까지 빚어졌다고 하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새벽에 사드 반입 소식을 들은 주민 60여 명이 성주골프장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모여 차 10여 대를 대놓고 강력히 저항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한때 200여 명까지 불어났지만, 경찰 병력이 즉각 투입돼 이들을 통제했고, 차량도 유리창을 깨고 모두 견인조치했습니다.


경찰과 주민 간에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져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장비 반입이 끝난 뒤인 오전 7시 50분쯤 일부 경력을 철수시켰지만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 버스 차벽을 설치하고 진입로 일부를 차단하는 등 삼엄한 경계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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