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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주민ㆍ경찰 충돌 04-26 08:56


[앵커]

주한미군이 오늘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전격 배치했습니다.

군당국은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주한미군이 오늘(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 핵심 장비들을 전격 반입했습니다.

사드레이더 등을 실은 트레일러들이 부지 안으로 들어갔고,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도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일부 사드 전력을 우선 배치했다며 이는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해 당초 밝힌 대로 연내에 사드배치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새벽 반입된 사드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현재 성주골프장 주변에서는 주민과 경찰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성주골프장 입구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 200여명이 모여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력 8천여 명을 동원해 성주골프장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로 등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사드반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들 들은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차 10여대를 대고 저항했지만, 경찰병력이 투입돼 차량 유리창을 깨고 모두 견인했습니다.

경찰과 주민간에 물리적 충돌도 빚어져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군 안팎에서는 최근 성주골프장 부지를 공여받은 미군이 한국의 대선국면을 고려해 사드레이더 등은 대선이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군이 이런 예상을 깨고 부지공여절차가 끝난지 불과 엿새만에 사드 일부를 전격 배치한 건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사드배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를 놓고 대선후보들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우선적인 사드배치 행보는 적잖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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