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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팔면 무용지물?…불공정한 수입차 AS쿠폰 착해진다 04-25 09:53


[앵커]

국내 진출한 수입차업체 7곳은 고객이 돈 주고 산 상품임에도 유상 AS쿠폰의 환불이나 양도를 묻지마식으로 거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이 약관에 명시돼 있어도 부당한 조건이라면 고객이 따를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구입했던 이 소비자는 차를 살 때 120만원 가량의 AS쿠폰북을 구입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과 정기점검 등을 약정된 횟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문제는 운전자가 차를 팔자 아직 다 사용하지 않은 쿠폰들까지 무용지물이 됐다는 점입니다.

<수입차 AS쿠폰 구매자> "쿠폰북은 원차량에 같이 딸려다니는 거지 별도로 이 쿠폰북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매각을 하셨으면 이 쿠폰북은 무효입니다'하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수입차업체의 AS 이용약관을 점검했더니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와 혼다 코리아 등 모든 업체가 복수의 불공정 약관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 앞에선 당당하던 업체들, 정작 공정위가 약관 점검에 나서자 불공정 약관을 자진 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언제든 AS계약을 해지해 실제 서비스 이용 대금과 위약금을 뺀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은 쿠폰도 5년 내에는 위약금을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서비스쿠폰은 '회사를 상대로 한 소비자의 채권'이라며 돈을 주고 산만큼 사용 권한은 소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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