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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빠진 '장애인의 날'…장애인들의 진짜 바람은? 04-20 17:52


[앵커]

매년 '장애인의 날'이면 전국에서 각종 기념식과 행사가 열리는데요.

하지만 떠들썩한 행사에서 정작 장애인들의 행복한 웃음을 찾아보긴 힘듭니다.

그들이 진짜 바라는 건 무엇일까요?

최지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매일 아침,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국피플퍼스트' 사무실로 출근하는 김정훈 씨.

발달장애 3급인 정훈 씨는 2015년부터 위원장으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밝은 모습이지만 학창시절에는 장애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던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훈 / 한국피플퍼스트위원회 소장> "너 우리 학교 다니면 안 된다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유 없이 폭력을 당하고…"

'장애인을 우선 사람으로 대해달라'는 뜻의 '피플퍼스트' 운동을 펼치는 정훈 씨는 더 많은 발달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도 비장애인들 중심의 사회는 곳곳이 난관입니다.

뇌병변 1급인 서울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오영철 소장은 지난 해 건강검진 당시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오영철 / 서울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 "장애가 있으면 (내시경 할 때) 자꾸 움직이게 되거든요. 수면(내시경)으로 하면 좋은데 개인 부담으로 내야 돼서…"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의료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관련 단체들의 입장입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는 무심히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사이 서명운동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공동 행동입니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임을 강조해야 하는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합니다.

<손영은 /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가족의 책임보다는 사회적 책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당사자들을 존중하는 (장애인)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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