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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400% 고금리…채무자 협박해 64억원 이자 뜯어 04-20 17:38


[앵커]

연이율 4천 퍼센트의 고금리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만원을 빌리면 일주일 만에 80만원으로 갚는 방식인데요.

변제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지연이자를 받아내, 모두 64억원의 이자를 뜯어낸 불법 대부업자들이 구속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등록 대부업체 사무실입니다.

1년 반동안 자영업자와 주부 등을 상대로 연 4,400%에 이르는 고금리로 대출을 해왔습니다.

50만원, 70만원을 빌려준 뒤 일주일 후에 80만원, 100만원으로 상환받는 방식인데, 대출금 상환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지연이자를 받고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모, 누나, 프리랜서, 인적사항 다 적혀있네. 이건 왜 적어놨어요? 대부하면서?"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으라"는 협박을 하고, 채무자 외에 채무사실을 알리는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원리금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5천3백 명으로부터 64억원 상당의 이자를 챙긴 총책 39살 권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영업을 담당한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호천 /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지능2팀 경위> "채무자 본인 이외에 법률적 변제 의무가 없는 사람들에게 변제를 요구하는 행위, 그들의 직장이나 가족에 전화해서 일상생활의 평온을 깨뜨리는 행위는 불법적 채권 추심행위로 처벌대상입니다."

압수 자료를 분석해 영업 규모를 파악 중인 경찰은 피해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범 1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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