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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법원, 정유라 한국송환 판결…정씨 "항소할 것" 04-20 09:25


[앵커]

덴마크 법원이 귀국을 거부하며 덴마크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정씨는 일단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내비쳐 주목됩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유라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송환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송환 불복 소송'에서 졌습니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재판에서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내라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요건을 충족한다며 정 씨 송환 문제는 정치사건도 아니라고 규정했습니다.


정 씨는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심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정 씨 송환이 성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씨는 법정 싸움을 계속 벌이겠다는 입장과 함께 조건부 귀국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22개월된 어린 아들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 당국이 아이를 볼 수 있도록 보장해주면 한국에 갈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망명 추진에 대해서도 일단 부인했습니다.


앞서 정 씨의 전임 변호사는 법원 소송에서 지면 정치적 망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구치소에 재수감되면서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재판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매일 매일 경찰에 보고하겠다며 구금을 모면하려고 애썼지만 법원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 "나는 학교에 대해 한 개도 모른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된 삼성의 승마 지원에 대해서도 "삼성이 서포트한다는 것만 알았지 자신이 지분을 가졌던 K스포츠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 관계에 대해선 "부하 직원이었지 그렇게 이용하고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보르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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