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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지기 기소일 법정 선 최순실 "난 실세 아닌 허세" 04-17 21:02


[앵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 날, 법정에 선 최순실 씨는 "대통령에게 정말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단 사업 등 모든 것은 고영태 씨 일당이 기획한 것으로 자신은 허세에 불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던 날, 40년 지기 최순실 씨는 재단 강제모금과 관련한 피고인 신문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섰습니다.

검은색 사복 재킷을 입은 최씨는 작심한 듯 물과 필기구까지 챙겨들었습니다.

최 씨는 대학생때부터 박 전 대통령과 알고 지냈고,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의리를 지키며 "그분을 존경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의상 제작과 공식 의료진에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챙겨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통령은 비리에 연루될까봐 친동생과도 거리를 뒀다며, 재단을 지켜봐달라고 한 것을 자신이 확대해석해 열정적으로 임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대통령께 정말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모금과 관련한 질문에는 특유의 퉁명스런 말투로 '아니다',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모든 것을 기획한 '실세'는 고영태와 차은택 일당이었고, 자신은 '허세'일 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씨는 '고씨 일당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들의 기획폭로부터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문 내내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던 최 씨는 검찰을 향해 '몰아가지 말라', '확인을 좀 해보고 말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다 재판부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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