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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도 맞으면 아프다…"채찍질 횟수 줄여라" 04-17 18:18


[앵커]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을 채찍질해 힘을 더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리는 말을 함부로 때리면 안됩니다.

동물복지가 보편화되면서 경마에서 가죽 채찍을 고무 채찍으로 바꾸고 때리는 횟수를 줄였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 마리 말이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습니다.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자 기수의 마음이 급해집니다.

기수 한 명이 말을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하자 바로 옆 기수도 자기 말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채찍질을 당하지 않은 말은 뒤쳐집니다.

기수 입장에서는 말을 많이 때려 속도를 내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젠 말을 이렇게 함부로 때릴 수 없게 됐습니다.

경마에서 채찍질 사용 횟수 제한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25회까지 허용되던 것이 20회로 줄었고 연속해서 10대 이상 때릴 수 없게 됐습니다.

<이영우 / 마사회 심판위원> "경주마의 복지향상을 위해 경마에서 기수가 사용하는 채찍횟수를 줄이게 됐고요. 채찍의 형태도 패드형으로 바꿔서 말에게 거의 고통이 없도록 했습니다."

패드채찍은 말을 때리는 가죽 부분을 스펀지로 대체한 채찍입니다.

말에게 고통은 거의 없지만 때릴 때 큰 소리가 나 각성효과는 가죽채찍 이상입니다.

마사회는 채찍 사용 기준을 위반한 기수에게는 벌금을 물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프랑스나 영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채찍질 횟수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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