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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 성범죄 2천여 건"…파문 확산 04-17 10:22


[앵커]

아이티를 비롯해 세계 도처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저지른 성범죄가 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와 연관된 범죄였습니다.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AP통신은 유엔의 내부 조사보고서와 탐사 보도를 통해 아이티 주둔 평화유지군이 저지른 성범죄를 보도했습니다.

적발된 평화유지군 일부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과자와 푼돈으로 유인했습니다.


대부분 15살 미만의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자닐라 진 / 피해 여성> "평화유지군 소속 병사가 저를 부르더니 무언가를 주겠다고 했어요. 제가 거부하자 제 팔을 잡고 저를 부대 안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

아이티에서 자행된 성범죄만 150건.

전 세계에서 평화유지군이 저지른 성범죄는 2천 건에 달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 중 300여 건은 미성년자들 대상으로 한 성범죄였습니다.

100여 명이 본국으로 송환됐지만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마네즈 루이스 / 아이티 정의위원회> "아빠 없는 아이들이 이 땅에 버려졌습니다. 평화유지군들은 여성과 어린이들 심지어 소년들에게도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아이티에 13년간 파견했던 평화유지군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유엔 분담금 삭감을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가해 군인의 파견국을 상대로 처벌을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10년 아이티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에서 콜레라균이 퍼져, 아이티 국민 9천5백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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