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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펜스 미 부통령 방한…북핵 문제 논의 04-17 09:37

<출연: 연합뉴스TV 정치부 이봉석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어제 방한했습니다.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펜스 부통령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우선 펜스 부통령이 오늘 오전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어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오늘은 오전에는 비무장지대 방문, 오후에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입니다.

따라서 비무장지대 방문은 각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저강도 도발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펜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어제 용산 미군기지에서 장병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황교안 권한대행도 만날 예정인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기자]

네, 우선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북한이 최근 고강도 도발 조짐을 보이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한미 공조는 굳건하다는 점을 양측이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펜스 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도 불식시키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 패싱'은 주변국들이 우리나라를 빼놓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서 황 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사드의 신속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드 배체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라는 대북 정책과 최근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결과도 우리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면담 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까 미국 트럼프 정부가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라는 대북 정책을 수립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대해 좀더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정부는 취임 이후 약 두 달에 걸쳐 대북 전략을 검토해왔는데요.

그 결과로 나온 게 '최고의 압박과 개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대북 선제 타격이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다양하게 살펴봤는데 압박과 개입을 최고로 높이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아직 정책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중국을 활용해 북한을 더 강하게 압박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의 최근 행보도 눈길을 끄는데요.

아시다시피 미국은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을 원래 호주쪽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방향을 돌려 한반도로 급파했습니다.

칼빈슨호 전단만으로도 중소국가의 항공력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니미츠호까지 한반도 인근에 추가 배치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경해지자 북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데요.

[기자]

네, 어제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얼마 날지 못하고 추락했습니다.

미사일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약 열흘쯤 전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북한은 같은 장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SLBM인 북극성을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라는 시점인데요.

펜스 부통령의 방한 일정이 알려진 게 열흘도 넘었으니까 북한도 어제 펜스 부통령이 방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따라서 북한이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대북 압박을 계속하니까 북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미사일 발사를 통해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는 미국을 직접 타격 가능한 ICBM을 3종류나 선보였습니다.

북한이 ICBM을 대거 선보인 것은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현재 핵실험이나 ICBM 발사 같은 '레드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저강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북한 열병식 소식을 좀더 전해주시죠.

미국을 직접 타격 가능한 ICBM급 미사일이 3종류나 공개됐다고 하셨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N-08과 KN-14, 그리고 신형 ICBM 이렇게 3가지입니다.

KN이라는 'Korea North'라는 뜻인데요.

미국이 편의상 붙인 이름입니다.

KN-08은 2012년에 처음 공개된 ICBM급 미사일이구요.

KN-14는 KN-08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새로 공개된 ICBM인데요.

한 전문가는 '괴물 미사일'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KN-08과 KN-14보다 더 길어보입니다.

신형 ICBM은 실물이 직접 공개된 것은 아니고 '발사관'에 실려 등장했는데요.

따라서 안이 비어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실물이 안에 있다면 발사관 안에 들어있다는 점 때문에 콜드런치 방식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옵니다.

한 번 튀어오른 다음에 엔진이 점화돼 발사되는 방식을 말하는 건데요.

신형 ICBM은 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3가지나 공개한 것은 결국 미국을 겨냥해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열병식에서는 또 흰색 군복을 입은 화생방 부대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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