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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도 드러나길"…제 색깔 찾은 세월호 04-14 21:29

[뉴스리뷰]

[앵커]

이틀 동안의 세척 작업으로 세월호는 본래의 색깔을 되찾았습니다.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앞두고 사고 원인 등 진실이 밝혀지고 하루빨리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까만 바닷물 아래서 검붉은 때가 잔뜩 묻은 물체가 떠오릅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3년 전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웠던 배라고 보기 어려울만큼 처참했습니다.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고 바다 펄과 따개비 같은 바다생물 들이 선체 안팎을 가득 채웠습니다.

1천81일만에 항해를 마친 세월호는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부식 속도도 빨라지고 점점 짙은 잿빛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고압 세척기가 강한 물 줄기를 뿜어내자 굳어있던 진흙과 따개비 등이 떨어져 나가고, 갑판은 본래의 녹색 빛깔을 되찾습니다.

3년 동안 묵혀둔 허물을 벗어낸 듯 하지만 녹슬고 뒤틀린 세월호는 아직 되찾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김영수 / 광주 광산구 안창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네요. 정부에서 힘을 써서 미수습자도 하루빨리 찾고, 유가족한테도 많은 도움을 줬으면…"

<서혜림 / 광주 광산구 원계동> "실제로 이렇게 눈 앞에서 세월호를 보니까 더 마음이 찹찹하고… 저희가 기도를 많이 드리고 싶어요."

예정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다음주 초, 본격적인 선내 진입과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아직 세월호 안에는 가족들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과 밝혀내야 할 그날의 진실이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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