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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說)'만 난무했던 '빅텐트'…'제3지대' 사실상 소멸 04-13 09:21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대선출마를 준비해 온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이루고자 했던 '제3지대'의 꿈은 국내 정치현실의 벽 앞에서 접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출마 1주일 만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 당시 이루겠다던 '통합정부'의 꿈은 미완으로 남게 됐습니다.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운 '경제민주화'을 화두로 중도와 보수는 물론 진보층까지 아우르겠다며 주장해 온 '빅텐트론'도 사실상 소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40%가 넘는 부동층, 비판적 합리주의자가 정권창출의 핵"이라고 자신하며, 민주당 탈당 이후 '빅텐트' 구상의 현실화를 모색해 왔습니다.

국민의당 경선이 본격화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손학규 전 대표를 접촉했고,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까지 잇따라 회동하며 폭넓은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선거구도는 다자구도 속 양강구도로 급속히 재편됐고, 김 전 대표가 구상했던 '제3지대론' 역시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불출마 선언 직후 '킹메이커' 역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전 대표는 선을 그었지만, 향후 정국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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