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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문재인-안철수 '초박빙' 접전 양상…난타전 격화 04-10 21:26

<출연 : 연합뉴스TV 정치부 이승국 기자>

[앵커]

5월 9일 이른바 '장미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양측의 신경전도 갈수록 불붙는 양상인데요.

정치부 이승국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다자 구도 아래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일보 조사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가 선두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연합뉴스-KBS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P 이상 문 후보를 앞질렀고, 조선일보 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한겨레 신문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같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각 당의 후보 선출 직후, 안 후보가 중도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빠르게 흡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쪽에서는 골든 크로스, 그러니까 지지율 역전 현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문 후보 캠프에서는 곧 조정기가 올 것이다, 지금의 지지율이 5월 9일 투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양측의 신경전도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두 캠프의 공방이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양상입니다.

오늘도 서로 '제2의 박근혜'다, "제2의 이회창'이다 이런 얘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문 후보 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안 후보를 겨냥해서 "이미지만 보고 투표하면 제2의 박근혜가 될 수 있다"며 "탄핵 반대 세력들이 안 후보를 렌트해서 쓰려는 움직임이 노골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대표가 나섰는데요.

"이회창 전 총재가 대통령 다 된 것처럼 DJ만 공격하다 떨어진 걸 기억 못하느냐"며 "제2의 이회창의 길을 가려고 하느냐"이렇게 공격을 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문 후보 아들의 채용특혜 의혹과 안 후보 딸의 재산고지 거부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또 양측 캠프에서는 하루종일 수시로 서로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는 등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두 후보는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오늘 첫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을 의식한듯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습니다. 후보로서 선대위에 드리는 당부이자 지시입니다."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요.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서 "다음 정부는 박 시장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자신의 정책 구상 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청와대 내에 청년수석실을 신설하고,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임금 인상이라는 게 삶의 가치를 올리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청년들의 한 시간이 저 같은 '아재'의 한 시간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이어 모레(12일)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 하남시를 찾아 같은 당 유형욱 후보 지원 유세에 벌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범보수 후보들 행보 알아보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경남지사직으로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죠?

[기자]

네. 홍준표 후보는 앞서 여러 번에 걸쳐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없게 하겠다는 말을 강조해왔습니다.

공언한 대로, 어젯밤 늦게 그러니까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인 자정을 불과 3분 앞두고 사임통지서를 전자문서로 제출했습니다.

'꼼수 사퇴'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게 됐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에 경남도청에서 퇴임식을 가졌는데요.

퇴임사를 읽던 도중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홍 후보는 경북 상주 재선거에 나선 김재원 후보 지원 유세에 벌이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오늘 충청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청주와 천안 등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는데요.

홍준표 후보의 도지사 사퇴 논란과 관련해선 "'홍준표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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