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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데 무더기 변호인 해임…박 전 대통령 전략은? 04-10 18:13

[앵커]


변호인을 대거 해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서 방어막을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법부가 죗값을 판단하는데 이같은 전략은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옥중조사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는새 유영하, 채명성 두 변호사를 제외한 7명의 변호인이 무더기 해임 통보를 받았습니다.

탄핵을 피하지 못했고 구속의 굴레까지 쓰게 된 최악의 상황에서 방어전략을 수정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되지만 구속영장 심사와 옥중조사에 입회한 유 변호사를 남긴 것은 지금의 부인 전략을 앞으로 수사와 재판에서 유지하겠다는 속내로 읽혀집니다.

다만 변호인 두 명이 10여개 혐의가 얽힌 수사와 재판을 모두 맡기에는 물리적으로 역부족이어서 고위직 법관 출신들로 새 변호인단을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소 이후 법정 다툼은 더욱 치열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 결정적 증거들을 공판에서 대량 제시하며 혐의 입증에 나설 것이 유력하고 박 전 대통령 측은 "모르는 일"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이런 전략이 재판과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확실한 증거 앞에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검찰이 확보한 진술과 정황 증거를 오히려 비중있게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에서 별 효과를 내지 못했던 박 전 대통령 측의 전략이 향후 재판에서는 먹힐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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