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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세월호 오후 1시 '육상으로'…오전 9시 이동 시작 04-09 11:33

<출연 : 연합뉴스TV 경제부 이준흠 기자>

[앵커]


마침내 세월호를 땅 위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쯤 세월호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이송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현재 어떤 작업이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세월호가 마침내 땅위로 올라옵니다.

약 2시간 전부터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선체 밑에 모듈트랜스포터 8줄, 모두 600대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요.

선체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면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천천히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1만7천톤에 달하는 선체를 옮기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언제쯤 작업이 끝날 예정인가요?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상에 완전히 내려놓는 시점을 오늘밤 10시 이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선 앞으로 한두시간 안에 세월호가 땅위로 올라오기 시작할텐데요.

오후 1시쯤이 만조, 그러니까 밀물이 절정에 이를 때인데, 이때가 수면 높낮이의 변화가 가장 적기 때문에 이때쯤이 본격적인 육상 이송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반잠수선과 부두의 높이를 정교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세로로 뱃머리 부분이 육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완전히 끝나면 세월호의 객실 부위가 육상을, 그리고 선체 바닥이 바다 쪽을 바라보게 됩니다.

[앵커]

세월호 인양의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 셈인데, 마지막 난관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무래도 선체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일이 마지막 난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 선체가 옆으로 누워 있는 상태여서 무게가 고르게 나눠져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480대만 쓰려던 모듈 트랜스포터를 선체 하중이 집중된 객실 부위 등에 추가로 120대를 더 투입한 것도 무게를 나눠 들기 위해서입니다.

해수부도 어제 하루종일 모듈트랜스포터의 출력을 아주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무게를 분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우선 오늘 아침 7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한 최종테스트는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까지는 작업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마지막까지 작업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 마지막 인양 작업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분들이 바로 미수습자 가족, 그리고 유가족들일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세월호가 육상에 올라오게 되는 게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89일만입니다.

미수습자 가족, 그리고 유가족들은 참사 때부터 1천일 넘게 인양 소식만을 기다렸는데요.

해수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서 무게를 줄이는데 실패하기도 하고, 또 장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면서 약 5일 정도 처음 계획보다 육상거치가 미뤄진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며칠을 마음 졸였는데, 육상이송 작업 시작 소식에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합니다.

이제 곧 미수습자 9명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오늘이 세월호 참사 발생 3주기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 무사히 인양이 잘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네, 세월호 육상 거치가 끝나면 앞으로 남은 게 미수습자 수색일텐데, 앞으로 일정은 어떤 게 남았습니까?

[기자]


네, 인양 작업이 끝난다고해도 이제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는 이번 작업의 최종 목적인 미수습자 수습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육상 거치가 끝나면 세월호를 거치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먼저 진행되고, 그 이후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을 거친 뒤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세월호의 A데크, 즉 객실 내부로 24m 정도를 들어가봤더니 각종 구조물과 자재가 뒤엉켜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해수부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선체 내부 수색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또 오늘부터는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저면에 대한 수색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어제까지 해저면에 가라앉아 있던 각종 인양줄과 굴뚝 등 장애물을 다 치웠는데요.

오늘부터는 잠수사 2명이 투입돼 1m 간격으로 바닥을 훑어가며 미수습자의 유해와 각종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세월호 육상 거치부터 미수습자 수색까지 앞으로 남은 작업이 차질없이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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