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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오후 1시 '육상으로'…최종 시험도 무사히 통과 04-09 11:09


[앵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일주일 앞둔 오늘 세월호를 완전히 뭍에 올려놓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제 3차 시험에 성공한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전 9시 육상 이송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후 1시쯤 육상에 올라 이르면 오늘 밤 육상 거치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가 오늘 드디어 뭍에 오르는 마지막 여정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세월호 선체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나르기 위해 기존에 투입한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에 120대를 추가로 투입해 3차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혹시라도 조금 더 보완할 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새벽부터 진행된 최종 시험도 오전 8시쯤 무사히 마쳤습니다.

최종 시험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해수부는 오전 9시쯤 반잠수선 선미 끝단으로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동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오후 1시 전후로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모두 600대의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를 짊어지고 반잠수선에서 직선거리로 30m 떨어진 부두로 이동하게 됩니다.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에는 최대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송을 시작하더라도 미세한 조정 과정을 계속해야 해 밤 10시는 되어야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무게가 1만7천t으로 추정되는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작업은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반잠수선과 부두의 높이를 정교하게 맞춰야 하는데 해수부가 만조 때를 육상이송 작업 개시 시점으로 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육지에 올라온 세월호는 객실부가 부두 안쪽을 바라보게끔 거치될 예정입니다.

이후 선체 안전 점검과 세척, 방역 작업을 거쳐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해저 지장물 수거작업을 완료하고 수중 수색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앵커]

세월호 인양과 육상거치를 누구보다도 기다린 사람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일 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10일 전 세월호와 함께 목포신항에 도착했는데요,

하루하루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 육상거치 일정이 5일 가까이 지연되자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또 각종 구조물과 자재가 진흙과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한 세월호 선체 내부 영상을 보고 향후 수색에 대해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세월호 육상이송 작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만큼은 꼭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육상 거치 후에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제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한편, 목포신항은 오늘도 추모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철조망 너머로 세월호를 바라보며 거치 작업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들과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오후 3시에는 목포지역 시민단체 주관으로 미수습자 조기 수습 기원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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