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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뉴롯데'선언한 신동빈ㆍ2년 연속 '연봉킹' 권오현 04-07 18:04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선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작년 연봉킹 자리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남현호, 김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지난 2일 밤 롯데월드타워 개장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수십만명이 지켜봤다고 하죠.

555m로 국내 최고, 세계 5번째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새로운 롯데의 상징인데요.

다음날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했는데, 이 날은 바로 롯데그룹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롯데는 창립 반세기를 맞아 양적 성장에 집중했던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잔칫날,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신 총괄회장의 평생 숙원이었죠.

신동빈 회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롯데의 탄생을 위해 일생을 바친 신 총괄회장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후견인을 둘 정도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버지를 모시지 못한 신 회장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7년째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입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 16억원을 비영리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배당금 기부는 벌써 7년째로 누적 금액만 200억원에 달합니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뒤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는 2015년 청년 일자리 조성 사업에 2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재산이 2조원대인 박 회장, '바르게 벌어야 바르게 쓴다'는 원칙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죠.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는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요.

그에 걸맞게 돈에 대한 철학도 확고한 것 같습니다.

자수성가해 한국 금융계 CEO 중 최고 부자가 된 그의 기부는 지금 우리 사회에 던지는 울림이 큽니다.

다른 업계에 비해 기부에 인색한 금융업계에선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재계에서 기부하면 이 사람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최신원은 SK네트웍스 회장입니다.

1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최 회장, 사업구조 개편에 한창 열심이라고 하죠.

최근 국제 비정부기구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2017느헤미야상'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비타트는 무주택 서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공동체 운동으로 느헤미야상은 주택 봉사로 해비타트 비전 실현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최 회장은 2006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후원해 왔는데, 기부 금액은 총 4억7천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국내 주거안정화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모든 사람이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이루는 데 동참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의 사회공헌 활동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미국 포브스지 아시아판에 '기부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기부 습관, 다른 회장님들도 따라 해보면 어떨까요.

매년 이맘때면 대기업 총수와 CEO들의 전년도 연봉이 공개되는데요.

전문경영인으로 연봉킹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권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66억9천800만원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모든 샐러리맨의 꿈인 최고 연봉 자리를 꿰찼습니다.

사실 권 부회장의 연봉은 2015년의 149억5천400만원과 비교하면 약 55%나 줄어든 겁니다.

2위와 3위 역시 삼성전자 사장들이 차지했습니다.

대기업 오너 경영자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92억8천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손경식 CJ 회장이 82억1천만원, 신동빈 회장이 77억5천1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허창수 GS 회장인데, 작년보다 무려 36억3천700만원이 증가한 74억3천6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10월 등기이사에 오른 이후 석 달간 11억3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구속된 이후에는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연봉은 그야말로 '억'소리가 납니다.

30대 그룹 임원과 직원간 연봉차는 10배가 훨씬 넘습니다.

자리의 막중함 때문에 그 정도는 받아도 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샐러리맨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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