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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일까ㆍ강요일까…신동빈 조사 결과 주목 04-07 09:04


[앵커]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거물급 관련자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실상 마지막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물과 강요라는 상반된 주장과 시각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기업 총수들은 줄줄이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미르·K 스포츠 재단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돈을 낸 주요 기업들이었습니다.

총수들은 하나같이 정부의 강요에 못이겨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내야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도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종착역을 향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신동빈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건, 박 전 대통령과의 수상한 거래 정황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특히 신 회장이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했을 당시를 주의깊게 지켜봐왔습니다.

이미 미르·K 스포츠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했던 롯데는 독대 이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습니다.

검찰은 2015년 말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사업자 추가 선정 등을 노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함께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SK그룹은 이미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롯데와 SK의 지원금이 뇌물로 규정되면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액이 늘어날 뿐 아니라 참고인 신분인 두 기업 총수들도 뇌물 공여자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출연금과 관련해 강요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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