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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배기 학대치사 '게임 중독' 친부, 뒤늦게 고개 떨궈 04-06 17:48


[앵커]

칭얼댄다는 이유로 한살배기 아들의 배를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법원의 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게임에 빠져 자식들을 내팽개친 그는 뒤늦게 고개를 떨궜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에 중독돼 한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한 비정한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경찰서 문을 나서던 친부 31살 B씨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떨궜습니다.


<현장음> "(왜 아이를 때리셨어요?) …"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한 살 된 아들 A군이 칭얼대자 주먹으로 배를 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기는 이후 음식물을 먹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 4일 새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의사는 A군이 몹시 말랐던데다 온몸에 멍 자국이 있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장 파열로 인한 복부 손상.

사망 당시 A군의 체중은 또래의 절반에 불과했고 심한 영양결핍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A군의 5살 형과 3살 누나 역시 발육이나 언어 발달상태가 또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손가정에서 자란 B씨 부부는 게임에 중독돼 세 자녀의 보육지원금을 게임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광규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로그기록을 확인하니까 아이들만 놔두고 장시간을 PC방에서 게임한 사실들이 나오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수사할…"

경찰은 불구속상태로 수사를 받는 친모가 장례를 치를 만한 돈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대신 장례식을 치러줬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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