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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박 전 대통령 구속 참담"…2차 구치소 출장조사 04-06 11:51


[앵커]


국정농단 의혹의 마지막 핵심인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재소환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속 일주일째를 맞은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2차 출장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팀과 특검을 거쳐 세번째로 포토라인에 선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를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가슴아프고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출석 당시 비교적 당당한 표정과 목소리로 의혹을 부인했던 우 전 수석은 오늘은 다소 힘이 빠지고 표정도 어느 때보다 어두웠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봐주기 수사' 비판을 일축한 검찰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특검으로 바통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금까지 50명에 가까운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 등 기존에 제기된 의혹에 더불어 추가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표적 감찰하고,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넣은 의혹 등에 대해 오늘 조사에서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구치소 출장 조사도 예정돼 있는데요.

오늘 수사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두 번째 옥중 조사를 벌입니다.

수사팀은 이틀전 첫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 임시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마주 앉게 되는데요.

역시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 수사팀이 조사를 맡습니다.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거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만큼, 검찰은 각종 증거자료와 진술을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공범인 최순실씨나 안종범 전 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활용해 우회로를 찾는 방안도 고심중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오던 최씨는 증거인멸 우려와 심리적 불편 등을 고려해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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