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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상당 부분 들어올려…추가 보완 테스트 중 04-06 11:17


[앵커]

밤사이 세월호 이송테스트가 난항을 겪으면서 세월호를 육지로 올리는 작업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해양수산부는 추가 보완 테스트를 통해 예정대로 육지이송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목포신항 입니다.

제 뒤로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이 보이실텐데요.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해 선미 쪽을 부두에 접안한 모습입니다.

해수부는 어제 자정부터 밤새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을 선체 밑으로 밀어 넣어 육지이송 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를 떠받치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선체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한 겁니다.

해수부는 방금 전 브리핑에서 밤새 진행된 테스트 결과에 대해 관련 업체들과 논의해본 결과, 세월호 무게가 선미부터 선수까지 균등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까지 선체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체의 무게를 고르게 받칠 수 있도록 운송 장비를 다시 재배치하는 등 추가 보완테스트를 통해 세월호 선체를 실어나르는 테스트를 계속 진행해보고, 성공할 경우 오늘 안에라도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는 작업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이송작업이 시작되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를 떠받치고 조심조심 부두 안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완전히 뭍으로 나온 세월호는 받침대 3개에 올려집니다.

직선거리로는 30m에 불과하지만, 세월호의 하중이 불규칙한 만큼 길게는 하루 종일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테스트에 실패할 경우 용량이 더 큰 이동 장비를 이용해 오는 10일까지는 선체 육상 이송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앵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미수습자 수색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기자]

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어제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수색 방안을 협의하고, 3단계 수색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부터 우선 수색한다는 원칙도 정했습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는 세월호 수중 촬영 영상과 CCTV 영상, 생존자 증언, 미수습자 가족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이후 객실이 있는 3~4층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뒤, 다시 화물칸 등으로 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체를 수색할 때는 선미와 선수에 4개 팀을 우선 투입하고, 중앙 쪽에는 진입로를 만들고 나서 추가로 2개 팀을 보내게 됩니다.

한편, 어제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세월호 침몰로 숨진 단원고 2학년 김모 양의 여행 가방 1개가 발견됐습니다.

여행 가방 외에도 22점의 유류품을 추가로 수습해, 수거된 유류품은 모두 101점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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