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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올라온 여행가방…안에는 명찰달린 교복이 04-05 22:09


[앵커]

세월호에서 처음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류품이 나왔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 김 모 양의 여행가방으로 추정되는데 가방 안에는 교복이 들어있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체 하부의 펄 수거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세월호에서 처음으로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류품이 나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 "학생 여행용 가방이 하나 나왔습니다. 저희들이 유가족협의회하고 상의를 했습니다. 명찰에 이름이 나와있거든요."

가방의 주인은 침몰 당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김 모 양.

가방 안에서 반팔 교복과 함께 명찰이 나왔습니다.

또 다른 옷가지와 더불어 여성용 기초 화장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유가족협의회와 가방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세척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적절한 시기에 유가족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남성용 구두, 겨울패딩점퍼 등도 나와 모두 22점의 유류품이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찾은 유류품은 모두 101점.

수습본부는 현재 발견된 유류품을 수상에서의 수색, 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장팩에 담아 고유번호를 붙여 기록하고 세척과 건조작업을 거쳐 목포시가 마련한 컨테이너에 보관한 뒤 주인을 찾아줄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명찰이 나온 만큼 곧 가족에게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지만 나머지 유류품들은 거치가 지연되면 주인을 찾는 작업도 늦춰질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발견 장소에 대해서는 목록 작성 후 나중에 한꺼번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교적 크기가 큰 여행가방이 선체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실 방지 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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