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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빠르게' KBO에 MLB식 비디오 판독 도입 04-05 18:17


[앵커]

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아직 시행 초창기지만, 기존 합의 판정보다 정확하고 빠른 판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두산과 한화의 시즌 개막전.

3회 말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린 박건우의 몸에 로사리오의 글러브가 닿은 것으로 판단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잠시 뒤 판정은 세이프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비슷한 상황에서 이뤄지던 '합의 판정'보다 결과 발표는 훨씬 신속했습니다.

비결은 올해 본격 도입된 메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 시스템.

KBO 사무국은 올 시즌부터 빠르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30억원 이상을 들여 비디오 판독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경기 중 판독 요청이 들어오면 비디오 판독센터가 분주해집니다.

엔지니어는 10개 화면 중 문제의 장면이 가장 잘 찍힌 영상을 선택해 확대하고, 판독관들은 이를 정밀하게 살핀 뒤 정심 혹은 오심을 결정해 구장의 심판에게 알립니다.

올 시즌 개막 후 20경기에서 21번의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이 중 9번은 판정이 뒤집혔습니다.

평균 판독 소요시간은 1분 42초에 불과했습니다.

<김호인 / KBO 비디오 판독관> "아무래도 (센터 운영으로) 규모가 좀 커지면서 좀더 정확성도 생기고, 시간적으로 좀 신속하게, 조금이라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

KBO는 구장에 자체 카메라를 더 많이 설치하고 판독 엔지니어도 증원하는 등 시스템을 꾸준히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판정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고의 볼넷 등 승부조작 사례 감시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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