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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억 투자한 최첨단 기술 미국회사에 통째 팔아넘겨 04-05 14:34


[기자]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쓰이는 첨단기술을 통째로 빼돌려 미국회사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카락 10만분의 1 굵기의 은나노 와이어입니다.


은을 녹여 잉크형태로 만든 건데 유연하면서 전류흐름이 좋아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회사가 80% 이상 독점하던 시장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통째로 빼돌려 미국회사에 팔아넘긴 연구소장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소기업 N사 전 연구소장 최모씨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은나노 와이어 제조기술을 이모씨가 설립한 경쟁회사에 지속적으로 빼돌렸습니다.

N사가 특허를 신청하면 경쟁회사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기술을 모두 빼돌린 최씨는 연봉을 40% 더 받는 조건으로 경쟁회사로 이직했고 사장 이씨는 법인을 미국회사에 통째로 팔아넘겼습니다.

<피해회사 대표> "정부지원자금을 포함해서 100억원 이상 투입된 개발기술인데 기술을 빼돌림으로 인해서 향후 수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이들은 회사를 팔면서 미국회사 지분 10%를 받았는데 향후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엄청난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용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이 기술이 외국회사로 넘어감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연구소장 최씨를 구속하고 이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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