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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 유커는 '봉'…대북제재 외화난에 바가지 요금 04-05 10:15

[앵커]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로 외화난에 처한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바가지 요금으로 돈을 뜯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북제재에서 빠진 관광을 통해 외화벌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극심한 외화난에 처한 북한을 찾는 유커, 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바가지 요금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 제재대상이 아닌 관광을 통해 북한이 외화벌이에 매달리면서 북한에 온 유커들은 상점에서 바가지를 쓰고,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에 참배하면서 헌화과 헌금을 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유커들은 평양과 각 여행지 상점에서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이중 가격제 때문에 시중보다 서너배 비싼 물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평양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대형 동상을 방문하는데 이 과정에서 헌화용 꽃다발을 구입하도록 종용받고 헌금까지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객 1인당 50 위안, 한국돈으로 8천원 정도의 헌금을 내야 안내원들의 태도가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바가지와 각종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찾는 유커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커들은 개혁·개방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의 향수를 맛보기 위해 북한을 찾는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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