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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미제' 노원구 주부 성폭행 살인범 무기징역 04-05 10:13


[앵커]


19년전 서울 노원구에서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에게 법원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사건 발생후 18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의 범인이 검거된 지 5개월만에 내려진 첫 선고인데요.

오예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998년 10월 어느날 오후, 당시 34살의 주부 A씨는 초등학생 남매의 하교를 기다리며 혼자 집안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평화로운 일상은 그러나 한 악마의 방문으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전셋집을 보러 왔다던 당시 25세 오 모 씨는 A씨가 혼자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 곧바로 A씨를 결박한뒤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에는 A씨에게서 뺏은 신용카드로 인근 현금자동인출기에서 151만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당시 경찰은 범행현장에 남은 채액을 통해 오씨의 혈액형을 특정하고 현금인출기에 찍힌 사진도 확보했지만 오 씨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18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당시 '막내'로 수사에 투입됐던 한 형사가 지난해 재수사에 착수해 오 씨를 검거하며 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청소년 성매매 알선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오 씨는 체포순간까지 뉘우침은 커녕 오리발만 내밀었습니다.

<오 모 씨 / 2016년 11월 검거 당시> "(강간, 살인 혐의로 체포하는 거예요.) 아니 무슨 말이세요?"

오 씨는 법정에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며 끝내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심 법원은 오 씨가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여기고 생명까지 빼앗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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