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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8개국 은행 해킹 연루…핵개발 자금 조달" 04-05 10:09


[앵커]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등 18개국 은행을 해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전세계 은행에서 거액을 빼내 핵무기 개발에 쓰고 있다는 겁니다.

방주희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작년 2월,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가 해킹됐습니다.

모두 8100만 달러, 지금 환율로 9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이 공중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배후로 지목된 건 '래저러스'라는 해커 집단.

이 '래저러스'가 북한과 연결돼 있다는 러시아 사이버보안 회사 카스퍼스키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래저러스는 방글라데시 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모두 18개국 금융기관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는데, 이 역시 북한과 연관이 돼 있다는 겁니다.

물증이 된 건 래저러스가 해킹에 이용한 유럽의 서버가 북한 내 컴퓨터와 데이터를 교환한 기록입니다.

위치를 숨기려고 한국과 프랑스, 대만 등의 서버를 이용해온 해커들이 컴퓨터 로그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이례적 실수를 저질러 꼬리를 밟혔다는 겁니다.

북한은 이렇게 해킹으로 빼돌린 돈을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CNN은 북한의 해킹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속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대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래저러스는 지난 2013년 국내 금융기관 및 방송국을 상대로 한 해킹 뿐만 아니라 2014년 미국 소니픽쳐스를 겨냥한 해킹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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