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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연대" vs "패권 청산" vs "우파 단결"…대선 프레임 전쟁 04-05 09:09


[앵커]

대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현재의 구도를 유지하려는 선두 주자와 어떻게든 흔들어 보려는 추격자들의 프레임 싸움도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폐 세력 연대'로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반문 연대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폐 청산, 정권 교체 프레임을 강화시켜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이번 대선을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구여권 정당들과 함께하는 후보라면 적폐세력들의 정권연장을 꾀하는 그런 후보란 뜻이 되는 것입니다."

문 후보 진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기점으로 안 후보가 적폐 세력과 손 잡으려 한다며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안 후보는 '문, 안 양자 대결' 구도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위적 단일화에 선을 긋는 동시에 이를 비판하는 문 전 대표를 향해선 오만한 패권주의라고 몰아붙이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에 의한 연대'를 언급한 건 자강론을 통해 구심력을 강화한 뒤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보수층을 끌어안는 흐름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보수 진영은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로 흐르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를 좌파 범주에 포함시켜 대선을 좌우 대결로 끌고 가려는 모습인데 갈 곳 잃은 보수 표심이 중도, 진보 진영으로 향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왜 우리가 탄핵 때문에 위축되느냐. 이제 다시 가슴에 불을 질러 일어서자…"

대선 국면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켜 존재감을 확인해야 대선 이후도 내다볼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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