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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 난관에 육상거치 차질…5~6일 현지에 비 04-05 08:22


[앵커]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려고 선체 왼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생각만큼 물이 빠지지 않아 오는 7일로 목표했던 육상 거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지금 비까지 오고 있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흠기자.

[기자]

네, 저는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대 60mm의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 예정이어서 세월호 이송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는 7일을 목표로 추진한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다음 소조기인 오는 19일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세월호 선체에서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앞서 세월호 화물칸에 구멍 21개를 뚫어본 결과, 진흙이 굳어 생각만큼 바닷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재측정한 선체 무게가 1만4천592톤으로, 기존보다 1천200톤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상하이샐비지 측은 구멍 지름을 30cm 까지 늘려 물을 빼내겠다고 요청했는데, 선체조사위는 선체 균열 가능성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무게를 줄일 방법이 없자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긴급 투입하기로 한 모듈트랜스포터 24대는 오늘 오전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수습본부는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7일까지 육상 이송을 강행할지 여부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체조사위의 언론 브리핑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찾아와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선체조사위가 언론 브리핑을 하는 와중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브리핑룸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육상 거치가 지연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겁니다.

특히 자신들과 협의없이 발표를 했다며 더이상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를 믿을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가족들은 어제 저녁 세월호 앞에서 농성을 하기도 했는데, 야간 작업을 위해서 자정 이후에는 단체행동을 멈춘 상황입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오늘 오후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앞으로의 작업 계획안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본격적인 수색을 하려 했지만 기상악화로 6일 파도가 최고 3.8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해저 수색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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