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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일 거치 불투명…유류품 100점까지 늘어 04-05 07:56


[앵커]

세월호의 무게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것으로 추정되면서 선체 거치 작업도 다음 소조기인 보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21점 추가돼 100점으로 불어났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처음 측정한 세월호의 무게는 1만3천460톤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게를 다시 재봤더니 1만4천592톤으로 앞서 추정했던 무게보다 1천100톤이나 더 무거워졌습니다.

무게 탓에 가뜩이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의 수를 더 늘렸는데 1천톤은 더 줄여야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 21곳에 구멍을 뚫어봤지만 굳은 진흙에 막혀, 해수 배출은 15톤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하이샐비지는 구멍의 크기를 30cm까지 늘릴 것을 요청했지만 선체조사위는 반대했습니다.

시험천공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구멍 크기가 커지면 자칫 화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를 불어넣어 막힌 구멍을 뚫거나 성능이 더 좋은 모듈 트랜스포터를 동원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떤 방법을 써도 오는 7일 안에 작업을 끝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창준 / 선체조사위원장> "처음부터 소형 (모듈 트랜스포터를) 동원하다 보니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해수부가 육상 거치를 4월 7일까지 하기로 했었는데 안될 것 같습니다."

이번 소조기를 놓치면 자칫 보름을 더 기다려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체조사위는 오는 7일까지 육상 거치가 안될 경우, 반잠수선사의 허가를 얻어 선내에 로봇캠을 투입해 사전 수색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반잠수선 펄 제거 작업 중에 수습된 유류품은 21점 추가로 발견돼 남성용 구두, 패딩점퍼 등을 포함해 100점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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