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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죽을만큼 억울…박 전 대통령 구속 참변" 04-05 07:54


[앵커]

어제(4일) 열린 뇌물죄 첫 재판에서도 최순실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은 참변이고, 선의를 베풀어준 삼성에 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침묵을 지켰던 최순실씨는 뇌물혐의 첫 공판에서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최씨는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잘못된 사람을 만나 이렇게 됐다"며 "억울해서 죽으려 했다"고 울먹이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증거조사에서는 특검측 주장을 메모해가며 목록을 직접 샅샅이 검토하는 등 돌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차명 휴대전화로 통화한 기록을 놓고는 자신의 전화가 아니니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씨측은 특검 강압수사를 문제삼는 동시에 특검법이 위헌이라는 주장을 반복했고, 증거도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에 맞서 특검은 증인 167명을 신청하며 뇌물혐의 입증 의지를 보였습니다.

첫 재판에서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입증하는데 특히 집중했습니다.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이라고 말했고, "선의를 베푼 삼성에게도 죄스러워서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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