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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일 거치 지연 전망…미수습자 가족들 '항의' 04-05 07:38


[앵커]

오는 7일로 예정된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크게 반발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오는 7일을 목표로 추진한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다음 소조기인 보름 뒤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월호 선체에서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앞서 세월호 화물칸에 구멍 21개를 뚫어본 결과, 진흙이 굳어 생각만큼 바닷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뚫어놓은 지름 7cm짜리 구멍 3곳을 20cm로 3배 가량 넓혔지만 진흙이 15톤 가량 배출되는 데 그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재측정한 선체 무게가 1만4천여톤으로, 기존 보다 1천100톤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상하이샐비지 측은 구멍 지름을 30cm 까지 늘려 물을 빼내겠다고 요청했는데, 선체조사위는 선체 균열 가능성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게를 줄일 방법이 없자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선체조사위가 자신들과 협의없이 발표를 했다며 더이상 해수부 등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저녁 반잠수식 선박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원활한 야간 작업을 위해 자정 이후에는 단체행동을 멈춘 상황입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오늘 오후 미수습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앞으로의 작업 계획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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