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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일 거치 어려울듯…미수습자 가족들 격렬 항의 04-04 20:29


[앵커]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려고 선체 왼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물이 빠지지 않아서 오는 7일로 목표로 했던 육상 거치가 보름 뒤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저는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당초 오는 7일을 목표로 추진한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다음 소조기인 보름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월호 선체에서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앞서 세월호 화물칸에 구멍 21개를 뚫어본 결과, 진흙이 굳어 생각만큼 바닷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뚫어놓은 지름 7cm짜리 구멍 3곳을 20cm로 3배 가량 넓혔지만 진흙이 15t 가량 배출되는 데 그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재측정한 선체 무게가 1만4천600t으로, 기존보다 1천200t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상하이샐비지 측은 구멍 지름을 30cm 까지 늘려 물을 빼내겠다고 요청했는데, 선체조사위는 선체 균열 가능성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무게를 줄일 방법이 없자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선체조사위에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선체조사위가 언론 브리핑을 하는 와중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브리핑룸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자신들과 협의없이 발표를 했다며 더이상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세월호 육상 거치가 자꾸만 미뤄지면서 가족들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빼고는 나머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지역에서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도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고, 세월호 받침대 아래쪽 펄 제거 작업도 모두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겨울패딩점퍼 등 21점도 추가 수습돼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00점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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