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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서 나온 휴대전화 복구될까…또 하나의 증거물? 04-04 16:03


[앵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 갑판 위에 쌓인 펄 제거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들 중 눈에 띄는게 있습니다.

바로 아직은 누구의 소유인지를 알 수 없는 휴대전화 한 대입니다.

무엇보다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걷어 올린 펄에서 휴대전화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희생자의 휴대전화는 사고 당시 상황을 말해 줄 결정적 증거물이 될 수 있습니다.

침몰 당시 승객들의 대피 모습과 어디에서부터 물이 차올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이 영상에 담겨있다면 감춰진 진실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3년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와 영상 등을 복구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침수됐던 휴대전화도 '디지털 포렌식' 방식을 통해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는 문자메세지를 복원해 세월호 선원들의 혐의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휴대전화 안의 메모리 반도체의 부식 정도에 따라 복원이 가능한지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데이터복구 전문업체 관계자> "3년이 지났기 때문에 부식 정도에 따라서 이게 복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힘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발견된 휴대전화는 현재 증류수를 3회 이상 정제한 액체에 담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경우 수거 이후 추가 부식을 막으려면 일반 유류품과는 달리 보관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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